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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 제주에서 해수면 온도까지 치솟으면서 광어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한경면 용수리 D수산에서 운영하는 해상 가두리양식장에서 광어 4만5000여마리가 폐사했다.

한경면 앞바다는 지난주부터 해수면 온도가 올라 어제(24일)는 26도까지 치솟았다. 광어 양식장의 적정 수온은 20도  안팎이다.

해수면 온도가 치솟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24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연안에 올해 첫 고수온주의보를 발령했다.

오늘(25일)은 수온이 최대 27도까지 오르고 일사까지 더해지면서 폐사가 계속 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 파악한 폐사량은 어제 기준이며 오늘 폐사량까지 합치면 피해규모는 더 늘 수 있다”며 “폐사 원인과 규모에 대해서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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