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진화하는 전기 어선 등 친환경 선박의 기술개발 수준을 진단하고 해양 모빌리티 강국을 논의하는 자리가 제주에서 마련된다.한국전기선박협의회(상임위원장 길홍근)와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는 5월 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국제전기선박엑스포 포럼을 연다.‘바다위의 혁신 - 해양모빌리티 강국,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친환경 선박 산업 생태계 확산을 통한 기후위기 시대 대비를 논의하게 된다.첫날 제1세션은 ‘블루 이코노미의 전환, 친환경 전기 선박’을 주제로 포럼이
공유재산에 대한 무단점유와 훼손 등을 확인하기 위한 대대적인 실태조사가 이뤄진다.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실태조사원 14명과 드론을 투입해 공유재산 실태를 점검한다. 조사 대상은 토지 약 14만 필지, 건물 3700여 동에 이른다. 행정시와 읍·면·동을 포함한 각 부서 재산관리관이 소관 재산에 대한 조사를 책임진다.제주도는 2024년 공유재산 실태조사 지원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예산 5000만원을 활용해 실태조사원을 읍·면에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실태조사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중산간 도유지 약 4.5㎢
29일 제주에는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밤부터 내리기 시작하는 비가 30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28일 늦은 밤부터 30일 이른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서부, 북부 제외) 20~60㎜(많은 곳 산지, 중산간 80㎜ 이상)이며, 서부과 북부에는 5~30㎜의 비가 내리겠다.특히 29일 늦은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바람은 29일 오후부터 산지와 남부중산간을 중심을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연간 3000만명이 이용하는 제주국제공항이 탑승 수속을 위한 장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28일 감사원이 공개한 한국공항공사의 정기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공항의 신분확인게이트와 셀프탑승게이트의 설치 및 운영이 부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다.신분확인게이트는 공항 이용객이 항공권을 발급받은 후 처음 진입하는 게이트다. 이곳에서 항공권과 신분이 확인돼야 보안검색대로 이동할 수 있다.제주공항의 경우 국내선 보안검색대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8대에서 2022년 16대로 줄었다. 이에 대기시간이
제주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약한 서귀포시 중앙동 공공복합청사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서귀포시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신청사 대회의실에서 이종우 서귀포시장, 위성곤 의원, 임도식 한국토지주택공사 제주지역본부장,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강상수 도의원, 정이운 도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동 공공복합청사 개청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복합청사는 2018년 7월 제주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협약해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과 행복주택 건립을 하나의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흥행에 참패한 추가배송비 지원 정책이 올해 택배비 지원으로 확대되면서 일반 도민이 아닌 감귤 농가가 가장 큰 수혜를 얻고 있다.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3월 4일부터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지원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11만8800건의 신청이 몰려 3억5694만원의 지원이 이뤄진다.눈에 띄는 부분은 운임 지원의 절대다수인 98%가 추가배송비가 아닌 택배비 지원 신청자라는 점이다.제주도는 지난해 국비 32억5000만원을 확보해 처음 추가배송비를 지원했다. 추가배송비는 도서지역 배송을 이유로 택배사가 도선료 명목으로
서귀포시가 아동·청소년을 위한 마음 건강 돌봄숲을 본격 운영한다.서귀포시는 오는 12월까지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산림교육센터에서 2024년 학생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돌봄숲’을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아동·청소년 마음건강 돌봄숲은 청소년의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회복을 지원하고, 숲을 활용한 마음 챙김 기반의 몸과 마음 근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주중에는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단체 대상, 주말에는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개인을 대상으로 운영된다.참
지난해 제주에서 보험사기 69건이 적발돼 100명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상·하반기 특별단속에서 9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6000만원을 편취한 일당 7명이 검거돼 피해금 2200만원이 환수되는 등 보험사기 69건에 100명이 검거됐다.제주 경찰은 오는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2개월간 보험 사기 특별 단속기간을 운영해 조직적·상습적인 보험사기범죄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26일 제주경찰청에서 보험범죄 정보공유와 유기적 공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제주시가 홍수기에 대비해 지방하천과 우슈저류지 상반기 일제점검을 마쳤다.제주시는 지방하천 27개소와 우수저류지 18개소에 대해 현장 방문을 통한 시설물 파손과 퇴적토 관리상태를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점검 결과 지장물과 시설물 정비가 필요한 7개 구간에 대해서는 제방 보수 공사, 안전 시설물 설치 공사 및 지장물 제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제주시는 지난 1월부타 4월까지 지방하천과 우수저류지 9개소에 대해 4억원을 투입해 준설하고 지방하천 7개소에 2600만원을 투입해 지장물 제거를 완료한 바 있다.채경원 안전총괄과장은 “지방하
제주시가 교통유발부담금 체납액에 대해 정리 기간을 설정하고, 징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28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관내 교통유발부담금 체납 건수는 1415건으로, 금액으로는 6억200만원에 달한다.교통유발부담금은 도시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부과되는 제도로, 연면적 1000㎡ 이상 시설물 소유자와 집합건물의 경우 시설물 내 개인 소유지분면적 160㎡ 이상 소유자에게 매해 10월 부과된다.부과 첫 해인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코로나19로 50%, 2022년에는 21.36% 감면됐으나 지난
제주 4.3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 4.3 평화·인권교육의 마중물 역할을 할 학생교육관이 건립된다.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6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가칭 제주4.3학생교육관 건립 건축기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4.3학생교육관 건축 사업 기간은 올해 6월부터 2028년 3월까지로, 약 150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 있는 옛 동광분교 폐교에 위치할 4.3학생교육관은 4.3의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계승, 발전하고 4.3의 전국화를 위한
정의당이 원외 정당으로 밀려나면서 지역 정가에도 후폭풍이 일고 있다. 당장 2년 뒤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 재건을 위한 험난한 여정이 불가피해졌다.2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녹색정의당이 전국위원회를 열어 선거연합 정당 해산 안건을 의결하면서 정의당 제주도당과 제주녹색당도 결별 수순을 밟았다.양측은 해산과 함께 새로운 리더십과 대중정치인의 발굴 및 육성, 총체적인 당 조직의 재정비, 전통적 진보정당 지지층 회복을 위한 전략 도출 등에 나서기로 결의했다.제주는 2004년 제주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의 안동우 후보가 당선되면서
신성여자중·고등학교 학부형회에서 학생들의 하교 시간에 버스 타기가 무척 어렵다고 하면서 당국에 대책을 요구한 언론보도에 다양한 댓글들이 달렸다. 왜 사립학교에 세금을 쓰라고 하느냐는 항의성 글들이다. 공립학교가 아닌 곳에 세금을 쓰는 것이 일견 옳지 않아 보일 수 있다.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시장경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민간이 운영하고 있는 곳에 공적자금을 쓰는 것에 비판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민간이 운영하고 있으나 사회주의 식으로 운용되고 있는 곳은 달리 생각해야 한다.대표적인 곳이 공공교통수단인 버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각지에서 전해지는 고향사랑기부금을 런케이션(Learncation) 활성화와 제주어 보전에 투입한다.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운용 사업으로 '제주 가치 공감 런케이션'과 '느영나영 고라보는 제주어'를 선정했다.런케이션이란 배움(Learning)과 휴가·여행(Vacation)을 뜻하는 영단어의 합성어로, 해당 지역의 문화·역사에 대한 배움과 휴식을 공존하는 개념이다.제주도는 워케이션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와 맞물려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활성화 해
제주지역 청소년단체인 '청소년인권모임 내다'는 27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백호기 응원문화 개선을 위한 5대 요구안을 발표했다.이 단체는 "백호기 응원문화 인권침해 사안 보도 이후 도교육청은 '인권침해가 없는 응원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음에도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시행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교육청의 입장은 공허한 외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백호기 응원문화 인권침해 전수조사 △피해자 보호 및 회복 지원 △백호기 응원전 실질적 참여 선택권 보장 △백호기 응원문화 개선을 위한 민관합동
시공사의 경영악화로 공사가 중단된 제주국제공항 관제동 신축 사업이 전파환경 분석도 없이 추진되면서 레이더 불감지역을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이 지난 25일자로 공개한 한국공항공사 정기감사 결과 제주지방항공청은 신관제동 신축사업에 따른 레이더 불감지역 발생으로 인해 주의 요구를 통보받았다.제주공항 신관제동 사업은 155억7100만원을 투입해 높이 76.2m 지상 11층 규모의 관제동을 신축하는 내용이다. 제주공항 현 관제동의 경우 관제탑 내 2개의 기둥이 활주로 시야를 가리는 등 관제 사각지대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사업이다.이
갖가지 우여곡절로 늦춰진 제주(도두)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을 두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악취배출 굴뚝에 이어 해양방류관로 신설계획까지 인근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사면서다.사업비만 4000억원에 육박하는 도두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현재 하루 13만톤인 하수처리 능력을 22만톤까지 증설하는 내용이다. 하수처리난을 해소함과 동시에, 하수처리 공정을 지하화하고 지상부는 공원화하는 계획이 담겼다.하수처리시설 증설과 함께 기존에 사용되던 해양방류관을 폐쇄하고, 길이 1500m의 방류관로를 신설하게 된다. 이미 설계 단계에서부터 공표된 사안으
제주청년참여기구의 제안으로 마련된 해양 정화활동 '제주청년 모다들엉 봉그깅' 행사가 27일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해안가에서 열렸다.청년주권회의와 청년원탁회의 등 제주청년참여기구 청년들은 이날 오전 9시 고내리 어촌계 양식장 일대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전개했다. '봉그깅'은 제주어 '봉그다(줍다)'와 환경운동인 '플로깅'을 합친 단어다.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참여 희망 공무원, 지역 어촌계원, 해녀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해안가를 걸으며 폐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등을 수거했다.또 청년들은 오 지사를 비롯한 공
제주를 비롯한 6개 연안 광역자치단체가 해녀문화를 살리기 위한 '전국해녀협회' 설립 추진에 적극 참여키로 결의했다.제주, 강원, 울산, 부산, 경남, 전남 등 6개 시도는 25일 오후 4시 제주도청 제2청사 자유실에서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행정실무협의회 회의'를 가졌다.각 지자체 해녀업무 담당 공무원이 참여한 이날 회의는 한라일보 고대로 국장의 '대한민국 해녀를 말하다' 주제강연을 시작으로 강승향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이 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안 내용을 담은 '제주해녀 보전 정책 및 전국해녀협회 설립 추진계획' 논의가
제주지역 최대 민간경제단체인 제주상공회의소 새 수장에 양문석 현 회장(세기건설㈜)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제주상공회의소는 27일 오전 11시 제주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의원 6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대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양 회장에 대한 재추대를 의결했다.이로 인해 2021년 4월부터 제24대 회장을 맡아온 양 회장은 앞으로 3년 더 제주상의를 이끌게 됐다. 내부 정관 상 회장은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또 이날 총회에서는 5인으로 구성된 전형위원회에서 부회장 9명, 감사 2명, 상임의원 30명을 선출했다.부회장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