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땅 투기부터 공짜 골프 의혹까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제주 선대위간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28일 논쟁은 한동수 더불어민주당 제주선대위 대변인이 고기철 국민의힘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를 향해 땅 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고기철 후보의 배우자 명의 ‘강원도 속초시 도문동 1288-31번지’ 토지(331㎡ )가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고기철 후보측은 “어린 네 자녀와 함께 소형 주택을 짓고 텃밭을 일구며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여가를 보내기 위한 목적으로 구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공산주의식 인민재판을 중단하고 한동수 대변인은 오늘부로 사퇴하라”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민형사상 법적 조치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제주시갑 선거구에서는 고광철 국민의힘 후보측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모 골프장 명예회원권을 이용한 공짜 골프 의혹을 제기했다.

고 후보측은 “2018년 도지사 선거 당시 불거진 골프 논란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힌 적이 없다”며 “명예회원권을 이용해 즐긴 공짜 골프 횟수를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제주도의회 의장 신분으로 모 골프장의 명예회원권을 받고 이를 이용했다면 그 자체가 특별한 혜택이다. 앞으로 혹독한 도덕성 검증에 나서겠다”며 추가 대응까지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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