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돌봄, 재생산 등과 같은 여성 문제를 개인 각자가 아니라, 사회 모두가 함께 책임지는 문화를 만들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선거사무소에서 여성단체 간담회를 연 강순아 후보는 “도내 출마하는 후보 중 여성은 제가 유일하다”며 “제22대 국회에 진출해서 그간 아이를 키우고 성평등 교육 등을 해오며 느꼈던 우리 사회의 여성 문제들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제주여민회, 제주녹색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민주노총 제주본부,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 등 7개 단체 활동가들이 참여했다. 

강 후보는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로 확대 개편, 성평등 추진체계 구축 △성별임금격차해소법 제정 및 차별 없는 성평등 일터 구현 △성평등 돌봄 및 안전한 일터 보장 △젠더폭력 3법 및 안전한 임신중단과 재생산 건강권 보장 △이주여성 기본권 보장 등 성평등 5대 비전을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가 강 후보에게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한부모가족지원법 개정 △미등록 체류 이주여성 피해자의 안정적 지원을 위한 제도 마련 △폭력 피해여성 주거지원사업 대상 성매매 피해자까지 확대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 신속 처리 △가정폭력 행위자에 대한 교정 치료상담 의무화 △가정폭력피해자 및 피해아동의 개인정보 보호 확대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사업 국공유재산 무상지원 근거 마련 등이 포함됐다. 

강 후보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서 돌봄과 재생산을 오롯이 감내해야 했던 여성들의 문제가 곪아, 저출생 고령화와 같은 돌봄 위기가 도래했다”며 “사회 모두가 돌봄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해결해나가며 여성 기본권을 보장하는 사회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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