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한 소방관이 동료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준강간 혐의로 서귀포소방서 소속 소방장 30대 A씨가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지난해 11월24일 오후 5시께 회식을 마치고 술에 취한 동료 B씨를 집으로 데려다 준 뒤 성폭행한 혐의다.

B씨의 신고를 접수한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A씨를 직위해제하고, 같은달 3일 제주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12일 증거 인멸 등의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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