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순미도(耽羅巡味途) - 제주음식의 펼쳐진 맛의 길을 따라 눈으로, 입으로, 몸으로 즐기다’ 제주음식박람회가 열린다. 

제주시는 오는 10월5일부터 3일간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제3회 제주음식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 흑우와 흑돼지, 제주마, 지역특산물로 생산된 가공식품 등을 홍보·전시·판매하는 행사로, 제주음식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시작됐다.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향토음식, 관광음식, 창작요리, 유명 셰프초청 요리강좌, 천연기념물 3종세트 라이브요리경연, 가족경연, 팔도요리경연 등이 예정됐다.

제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후원을 받아 각 분야별 최우수작품 수상자에게 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제주흑우와 다금바리 해체쇼, 해녀음식 전시, 김만덕 쌀로 만든 음식 나눔행사, 4.3음식 전시 등도 준비됐다. 4.3음식은 제주 4.3당시 어려움에 빠진 제주도민들이 먹었던 주먹밥 등이다. 

음식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은 도내 60개 식당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식사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식품기자재 판매와 시식코너, 어린이 사생대회 푸드트럭존 등도 운영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축제 현장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된다. 쓰레기통과 잡상인 없는 친환경박람회로 운영하겠다. 음식박람회를 통해 제주 음식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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