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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철 회계사
자유한국당 당적을 지닌 김용철(52) 회계사가 제주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용철 회계사는 12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회계사는 "제주도의 청정자연을 지키지 못한 제주도민의 한탄, 지도자를 잘못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제주의 자연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제주도민의 명령이고 시대적 요구로 제가 도민의 희망을 가슴에 담고 제주지사에 출마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회계사는 "새로운 도지사는 개발중심의 사고와 정치적 계산에서 벗어나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행복한 생명공동체와 아름다운 제주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전문가로서 제주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계사는 "수많은 지사 후보 중 경제전문가는 제가 유일하다"며 "도지사가 된다면 제주경제를 살리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계사는 "일부 정치인들은 집권여당 공천만 받으면 모든 게 해결될 것처럼 말하고 있다"며 "전 정권에 대한 국민분노에만 기대어 선거를 이기려는 세력이 과연 우리 미래까지 책임질 능력을 갖고 있느냐"고 민주당 후보들을 겨냥했다.

김 회계사는 "제주지사 선거는 과거에 대한 심판이 주목적이 되어서는 안되며, 제주도의 미래에 대한 선택이 돼야 한다"며 "시대적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인물 선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계사는 "제주도의 문제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고, 미래의 후손을 위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겠다"며 "튼튼하고 역동적인 경제시스템을 만들고, 강한 제주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계사는 제주시 한경면 출신으로 신창중과 오현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6대와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고, 지난 20대 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려 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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