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제주사회를 공포에 떨게했던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현행 경계단계(3단계)에서 관심단계(1단계)로 조정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5월 1일자로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하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 발표에 따라 이뤄진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고 지난해 동절기 유행 이후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며 치명률이 낮은 데다, 특별히 위험한 변이가 관찰되지 않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방역조치는 지난해 8월 31일 4급 감염병으로 조정된 이후에도 일부 의무 방역조치를 취하던 것을 모두 권
제주 포도뮤지엄은 개관 3주년을 맞아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무료 입장 행사를 개최한다. 현재 포도뮤지엄은 기획전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을 진행하고 있다.포도뮤지엄에 따르면, 이 전시는 기억 상실과 정체성에 대한 작가 10인의 고찰을 통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노년기를 생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을 제안한다. 내년 3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며, 전시 특성 상 부모님을 동반하는 젊은 관람객들이 많이 방문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포도뮤지엄은 2021년 4월 개관한 이후 세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4월26일 오후 2시 제426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를 개의, 조례안 등 의안 33건을 심의 의결하면서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12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제426회 임시회에서는 제1차 본회의에서 아라동을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양영수 의원의 선서와 당선에 따른 의원에 대한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 농수축경제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제2차 본회의부터 제6차 본회의에서는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21명 의원의 도정 질문과 11명 의원의 교육행정 질문에 대한 도지사와 교육감의 답변이 이뤄졌다.제7차
강기탁 제주도 감사위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제주도의회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4월26일 제426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를 열어 강기탁 감사위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무기명 투표로 표결, 재석의원 42명 중 찬성 35명, 반대 3명, 기권 4명으로 의결했다.감사위원장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 김경학 의장은 "제주도 감사행정을 총괄하게 될 강기탁 감사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이 진행됐다"며 "강기탁 후보자는 법률 전문가로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쌓아왔으며 인
서귀포시 표선면 해안도로와 표선리 마을 안을 연결하는 도로가 생기면서 차량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2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표선~서하동선간 농어촌도로 307호선 공사가 착공 7년 만에 마무리돼 해당 노선을 전면 개통했다.307호선은 해안도로에서 표선해수욕장을 거치지 않고 마을 중심지로 바로 연결되는 도로다. 길이 900m, 폭 12~15m로 사업비 55억원이 투입됐다서귀포시는 농작물 운반과 관광객 통행에 대한 민원이 이어지자 2015년 10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8년 11월부터 도로개설사업에 착수했다.서귀포시는 “차량 이
사단법인 제주작가회의(회장 오승국)는 계간 ‘제주작가’ 올해 봄호(84호)를 최근 발간했다. 제주작가회의에 따르면, 이번 호 특집은 ‘4.3을 기록하다’ 두 번째 기획을 실었다. 한라산 금족령 해제 70년을 맞아 한라산의 기록과 관련된 특집이다. 한라산에 아직 잠들어 있는 4.3의 흔적들을 조사하는 ‘4.3 평화통일의 길, 마중물’의 활동 이야기를 실었다. 조사 과정에서 찾은 일제강점기의 유물에서부터 4.3 시기의 사람들이 머물렀던 집터, 생활도구, 무기류 등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한국국악협회 제주도지회 김영심 사무국장이 올해로 제37회를 맞는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을 수상했다.제주예총에 따르면, 김영심 사무국장은 26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제37회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지역국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영심 사무국장은 제주전국민요경창대회, 대한민국국악제 등을 개최하는데 힘썼으며, 특히 제주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을 운영하면서 학교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은 1987년 12월 ‘예총예술문화상’으로 시작해 민간예술문화 발전과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
제주도정이 옛 탐라대학교 부지를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본격 돌입한다.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를 제주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는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기회발전특구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대규모 기업 투자를 지방에 유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기회발전특구 신청 상한면적은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200만평이다. 면적 상한 내에서 복수의 특구 신청이 가능하다.제주도는 하원테크노
시민들에게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사물주소판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26일 제주시에 따르면 다중이용시설물 488곳에 사물주소판을 추가해 전체 설치 지점이 2279곳으로 늘었다.사물주소는 건물이 아닌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물에 부여된 주소다. 위치 파악이 어렵거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특히 사물주소판에 QR코드를 삽입해 사물주소 음성 안내와 생활안전지도 확인이 가능해졌다. 위급 상황 시 현재 위치를 119나 112에 문자로 전송하는 기능도 탑재됐다.주소가 부여된 시설은 버스류장과 택시승
제주 동부권 일대에서 땅 흔들림 신고가 잇따랐지만, 이렇다할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2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에서 “건물이 흔들린다”는 최초 신고에 이어 현재까지 13건의 동일 신고가 접수됐다.신고가 접수된 지역은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에서부터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까지로, 현재까지 신고 내용과 관련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일각에서는 비슷한 시각 구좌체육공원에서 진행된 ‘방사능 테러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 여파라는 추측도 있으나, 행정당국은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26일 제주시에 따르면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17일부터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공체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기공체조는 고른 호흡으로 단전에 힘을 모아 기혈을 순환시키는 운동이다. 생활체육국학기공 소속 전문강사가 직접 참석해 수련을 돕고 있다.제주시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 강의를 진행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심신 건강에 도움을 주고, 스트레스 해소 효과도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직원들의 정신건강 치유를 위해 매주 목요일 찾아가
제주시 모 중학교와 고등학교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점심 급식이 일시 중단됐다.26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어제(25일) 오후부터 두 학교 수돗물에서 나타난 검은 색 이물질이 오늘도 계속 발견됐다. 결국 고등학교는 이미 제작한 급식을 배급하지 않고 전량 폐기한 뒤, 빵으로 대체했다. 인접한 중학교 역시 같은 현상이 나타나면서 동일하게 조치했다.학교 관계자는 “어제 하교 시간 전에 이물질을 발견해 제주시청에 신고했다. 시청에서는 ‘물을 틀어놓으면 나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는데 해결이 되지 않았다”면서 “일단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고금리 영향으로 이자 부담이 늘면서 제주지역 대출 규모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대로 이자가 높은 비은행금융기관에는 예금이 몰리고 있다.2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도내 금융기관의 여신(대출) 잔액은 39조922억원으로 전월 대비 1577억원 하락했다.항목별로 기업대출 잔액이 20조1535억원으로 865억원 감소했다. 올해 1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두 달 사이 1179억원이나 줄었다. 가계대출 잔액도 15조7274억원으로 전월 대비 901억원 감소했다. 2021년 17조66
제주 동부권 일대에서 땅 흔들림 신고가 잇따르면서 행정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2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에서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최초 접수된 데 이어 현재까지 11건의 동일 신고가 접수됐다.신고가 접수된 지역은 서귀포시 표선면, 성산읍, 제주시 조천읍 등으로, 이에 따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기상청은 현재까지 지진이 관측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성산읍 신천리 주민 A씨는 “유리창도 흔들리고 무서운 소리가 났다. 잠깐 뒤 여진처럼 흔들림이 또 느껴졌다”고 말
제주특별자치도가 30년 가까이 고착화 된 고도제한을 재조정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제주도는 지난 25일자로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제주형 압축도시 조성을 위한 고도관리방안 수립용역'을 발주했다.사업비 5억원을 투입하는 이 용역은 제주의 도시여건과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고도 및 밀도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그간 제주도의 고도 관리는 한라산 경관 및 조망환경 보호에 기여한 반면, 저밀도 개발로 인해 도시의 외연확산과 도심 내 노후건축물의 재건축 사업이 제약된다는 어려움도 상존했다.제주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도시
창간 20주년을 맞은 제주의소리가 새로운 공동대표 체제로 독자들과 만난다.제주의소리는 25일 임시 사원총회를 열어 신임 공동대표에 고호성 전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과 김성진 현 상임대표를 선출했다.고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제주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후 기획처장과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을 지냈다.김 대표는 한양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제민일보에 입사했다. 2004년 제주의소리 창간 멤버로 합류해 편집부국장과 편집국장을 지냈다.고 대표는 “제주의소리가 한
제주 애월고 미술과 졸업생 박혜린, 오진선 학생이 프랑스 낭트 생나제르 미술대학에 진학한다.제주도교육청(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애월고를 졸업하는 박혜린, 오진선 학생은 2024년 프랑스 낭트 생나제르 미술대학의 입학 콩쿠르(concours) 예비과정(en classe préparatoire internationale)에 24일자로 최종 합격했다.두 학생은 지난해 7월 낭트 생나제르 미술대학 아트 써머스쿨에 참가한 이력과 포트폴리오 작품을 통해 창작·예술적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불어, 영어로 진행한 구술시험도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시도 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제주도교육청 장애인오케스트라 ‘핫빛(HeartBeat, 지휘자 이정석)’이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핫빛은 25일(목) 오후 7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창단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주회는 ‘첫 울림, 가슴에 들어온 하모니’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공연 순서는 로고 점등식과 핫빛 연주, 협연 등으로 진행했다. 첫 무대는 핫빛 오케스트라의 반주와 함께 김승리(서귀포온성학교 1학년) 학생과 어머니 성악가 박은혜 씨가 함께 무대에 섰다. 노래, 수어, 연주가 함께 어우러진 ‘거위의
전 세계적으로 전쟁과 분쟁이 이어지며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의 선제적 도발을 대응하기 위한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제주 출신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초청 제79차 제주평화통일포럼이 지난 25일 오후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개최됐다.이번 포럼은 민주평통 제주지역회의(부의장 고충홍)이 주최하고 제주평화통일포럼(연구위원장 강덕부)이 주관해 ‘격동하는 한반도와 한국의 새로운 대북 및 통일정책’을 주제로 진행됐다.이날 자리에는 민주평통제주자문위원을 비롯한 포럼 회원과 제주교육사랑회 회원, 제주지역 거주 탈북민 등 10
제주특별자치도는 탄소 없는 섬(CFI2030) 정책을 공식 발표하고 2030년까지 도내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차량 75%를 전기차로 대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2012년부터 시작된 정책은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비율을 늘려나가며 제주도를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만들었다. 2023년 12월 기준 전국 최고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달성했고, 전기차도 4만여 대에 육박, 도내 운행차량의 9.56%로 집계되는 등 전기차 비율도 전국 최고다.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는 보조금 지원과 함께 관심을 끌었고, 충전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