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야의 용고타고식 마련...31일밤 시청 앞마당서

▲ 제주시가 정해년을 보내고 무자년 새해를 맞는 제야의 용고타고식을 마련했다. 사진은 지난해 타고식에서 김영훈 제주시장이 용북을 두드리는 모습 ⓒ제주의소리 / 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시가 무자년 새해를 맞아 시민의 안녕과 시정발전을 기원하는 제야의 용고(龍鼓)타고 식을 마련했다.

31일 제주시는 ‘세계속의 초일류 품격도시’를 지향하고 시민 안녕과 시정발전의 염원을 담아 1월1일 새벽0시를 기해 제주시청사 앞마당 ‘한얼의 집’에서 총33번의 타고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날 제야의 용고타고식에는 김영훈 제주시장과 강호준 동부경찰서장, 한공익 서부경찰서장, 김재수 제주시교육장 등 주요기관장을 비롯한 고민수 대한노인회제주시지회장 등 관내 자생단체장, 시민 등이 참여해 아쉬운 정해년을 보내고 희망의 무자년을 맞는 용고 타고식이 열린다.

이날 용고타고식에는 총33명이 참석, 한 명이 한 번씩 각각 북을 두드려 새해 소망과 제주시의 도약을 기원하게 된다.

제주시가 마련한 이번 제야행사는 31일 밤11시30분 풍물놀이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고, 시민과 함께하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김영훈 제주시장 신년메시지 낭독, 2부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져 1일 새벽 0시 30분 마무리하게 된다.

제주시는 용고타고식 공식행사가 마무리되면 이날 제야행사에 참여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용고(龍鼓)를 두드려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청사 앞마당 ‘한얼의 집’에 전시되고 있는 용고(龍鼓)는 전통 북공예가인 임선빈(52.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0호) 악기장이 황소 두 마리분의 가죽과 춘향목을 사용해 지난 1998년 6개월간 제작한 북으로, 지난 1998년 제79회 전국체전에 사용후 2000년 7월1일부터 제주시청사 입구 ‘한얼의 집’에 전시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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