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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가 8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세계 15개국 한민족 여성을 초청해 '코윈 교류협력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가 세계 15개 지역 16명의 한인여성 지역담당관을 제주로 초청해 코윈(KOWIN-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과 함께하는 세계한민족여성 네트워크 교류협력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8월31일 시작해  9월2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교류협력행사는 2018년 코윈 주제인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 정착의 길, KOWIN이 앞장서 갑니다'에 올해 70주년을 맞은 제주 4·3의 의미를 더해 진행했다.

제주4·3 전문가 특강과 4·3 평화공원 방문 등 4·3의 흔적을 되짚어 보며 제주의 아픈 역사를 인권과 평화, 공존과 상생의 정신으로 승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에 대한 홍보도 병행했다.

제주도는 이번 교류협력행사 개최를 통해 제주를 전 세계에 알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주 여성 리더들의 국제 교류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여성기업인으로 구성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회원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 제주 여성경제인들과 해외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담당관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해외 지역담당관들이 도내 여성 기업을 찾아 현장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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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가 8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세계 15개국 한민족 여성을 초청해 '코윈 교류협력행사'를 개최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일 오후 6시부터 밸류호텔 제주에서 ‘친선의 밤’ 행사를 개최해 고국을 떠나 세계 곳곳의 낯선 땅에서 성공을 일궈 낸 해외 한인 여성 리더와 제주 여성 리더들을 격려했다.

원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오랜 세월 어둠에 묻혀있던 4·3의 비극은 이제 대한민국의 역사로 밝은 빛을 보게 됐다”며 “제주는 아픈 역사를 인권과 평화, 공존과 상생의 정신으로 승화시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교류협력 행사를 통해 4·3의 흔적을 되짚어 보며,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 여성 리더들과 글로벌 한인 여성들간 교류협력행사는 지난 해부터 제주도에서 주관해 제주에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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