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선무용단, 9월 1일 제주아트센터서 <춤, 숨비소리에 놀다> 공연

오랜 세월 대를 이어 제주 바다를 지켜온 잠녀(해녀)의 역사가 무용극으로 무대 위에서 재현된다.

김연선무용단은 9월 1일 오후 6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무용극 <숨, 숨비소리에 놀다!>를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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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녀 우수창작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 작품은 제주해녀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춤으로 표현했다. 해녀의 고되지만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예술로 표현했다.

총 4장으로 구성됐으며, 제주 토속 민요와 연주에 맞춰 춤으로서 제주해녀의 삶을 구현한다. ▲서우제소리와 춤 ▲여자...그리고 춤 ▲진혼춤 ▲이어도사나와 춤까지, 작품은 한 제주해녀의 비극적인 사연과 그 해녀의 뒤를 밟아가는 딸의 수레바퀴 같은 운명을 그려낸다.

작품의 기획, 연출, 총 예술감독은 김연선이 맡았다. 김연선은 대전예술고등학교, 국립 전통예술고등학교 강사와 매헌춤보존회 이사를 역임했다. 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주와는 바오젠거리 축재 문화의 밤(2016), 제주 홍보 버스킹 공연 ‘설레는 고향 설레이는 제주’(2017), 제주4.3 70주년 홍보 버스킹 공연 ‘다시 피는 동백꽃’(2018) 등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그가 이끄는 김연선무용단은 2015년 창단한 단체다. 전통무용을 타 예술과 융복합해 전통무용의 영역을 확장하는데 공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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