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은 기후변화가 산림에 미치는 영향 및 그 취약성을 조사·평가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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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곤 의원.
위 의원은 "기후변화는 생태계 등 환경 분야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최근에는 이로 인한 자연재해 발생 등 피해사례 역시 증가하고 있지만, 현행 기후변화가 산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평가하기 위한 규정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기후변화가 산림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취약성을 조사·평가하도록 해 책 수립 시에 기초자료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기후영향 조사·평가의 기초자료 확보 및 통계 작성을 위한 실태조사 및 관계 기관의 협조와 관련한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제주도가 기상 및 기후변화 연구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제주도의 산림자원 보호 연구와 함께 기후변화 연구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 의원은 "기후변화는 농어업은 물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앞으로도 산림 등 자연환경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농어업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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