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연구소, 6~8월 제주어학교 강좌 운영...일상 회화, 생활문화 구술강독회 나눠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이사장 강영봉)는 올해 제주어학교 강좌를 운영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주어 베우레 옵서’는 6월 2일부터 8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오전 10시~오후 1시)마다 진행한다. 회화 위주로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주어를 배우는 시간으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강좌다.
제주어 인사말 배우기, 음식점·길 위·한라산·시장·바다·올레·오름·과수원·관광지에서 사용하는 제주어를 주 내용으로 한다. 강의 장소는 제주테크노파크 벤처마루 10층 1001 세미나실이다.
‘제주어 구술강독회’는 6월 1일부터 8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오후 7시~10시)에 여는 야간 강좌다. 제주어가 무엇인가를 먼저 익힌 후에 제주 사람들의 옷, 음식, 집, 농사, 바다, 땔감, 가축, 결혼, 육아, 상례, 제례 등 생활문화를 생생한 제주어로 만나본다. 강의 장소는 제주어연구소 강의실이다.
강영봉 이사장은 “소멸 위기의 제주어를 지키는 일은 일상생활에서 제주어를 자주 쓰고 활용하는 일이다. 애정을 가지고 제주어 강좌에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제주어연구소 누리집( www.jejueo999.kr )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내용을 채운 뒤 전자우편( jejueo999@hanmail.net )으로 보내면 된다. 강좌별40명 선착순 모집이며 수강료는 없다. 80% 이상 수업에 참석하면 수료증을 배부한다.
문의: 064-722-2203
한형진 기자
cooldea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