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전통, 문화예술, 문화산업, 사회문화 등 4개 분야에 5억 2000만원

제주시를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한 공모 사업이 3년차를 맞으면서 새로운 신청자를 모집한다.

2일 제주시에 따르면 ‘2018 우리가 만드는 문화도시 제주’는 지역문화진흥법 제15조에 근거해, 제주시를 문화도시로 법적지정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지역 주민들이 문화의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써 지역 특색을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 분야는 4개 분야(역사전통, 문화예술, 문화산업, 사회문화)에 다시 7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세부 프로그램은 ▲시민 아이디어·스토리 발굴 및 발표 ▲시민 모니터링 프로그램 운영 ▲소규모 문화 프로그램 운영 ▲생활 속 실험실(Living Lab) ▲문화시민 협동 프로젝트 ▲문화콘텐츠화(문화자원화) ▲문화시민 역량강화 및 문화인력 양성이다. 전체 사업비는 5억 20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생활 속 실험실(Living Lab)은 시민이 문제 해결 과정에서 주도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개방적 혁신 실험의 환경 또는 사용자 주도의 개방적 혁신을 위한 공공-민간(자본)-시민의 협력체계를 의미한다.

동네 골목의 쓰레기난과 주차난에서부터, 도를 넘은 학교 안의 폭력과 따돌림, 갈수록 심해지는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피해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가 풀어가야 할 모든 문제가 실험 대상이다.

문화시민 협동 프로젝트는 팀을 이뤄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 동안 결과물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보통 특별한 테마나 주제 등을 정해놓고 참가자를 개인 혹은 팀으로 구분해 하나의 목표를 위해 작업한다. 1일에서 길게는 1주일 정도의 기간으로 진행하면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평범한 시민뿐만 아니라 문화기획자, 작가, 디자이너 등의 전문가 집단도 함께 한다.

문화도시 사업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제주시에 주소를 두고, 법인 또는 단체·개인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 서류는 방문 혹은 우편으로 받는다.

제주시 관계자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올해 3년차를 맞는다. 특화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는 ‘시민참여를 위해, 문화예술을 활용하고, 함께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나선다’로 사업 방향을 설정해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문의: 제주시 문화예술과(064-728-2736, 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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