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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한 고등학교 행정직 공무원이 수억원대의 물품 대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져 제주도교육청이 자체 조사에 나섰다.

제주도교육청은 서귀포 지역 모 고등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8급 공무원 A(39)씨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 등에 따르면 A씨는 세출업무를 담당하면서 그동안 조달청 등을 통해 지급해야 할 물품 대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확한 횡령 규모는 조사중이지만, 현재까지 파악된 금액만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A씨가 이전 학교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횡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의 범위를 확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12일 첩보를 입수하고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며 "이르면 다음주 초쯤 횡령 혐의로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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