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탈림이 비켜가면서 18일 제주는 30도에 가까운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제주는 이날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았다.

성산은 오후 1시58분 낮 최고기온이 29.9도까지 오르며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 표선 29.6도, 남원 29.2도 등 서귀포지역을 중심으로 29도를 웃도는 곳이 많았다.

역대 9월중 가장 무더웠던 해는 1997년이다. 그해 9월2일 제주시 낮 기온이 34.4도까지 올랐다. 서귀포시는 2003년 9월3일 33.6도, 성산은 2003년 9월8일 33.3도가 최고기록이다.

내일도 제주도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겠다. 낮 최고기온도 28도 안팎까지 오르며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후부터는 차츰 흐려지고 모레(20일)는 제주도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겠다.

밤사이 일부지역은 최저기온이 19도까지 떨어지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질수 있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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