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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한림항에서 해경 함정이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주 앞 바다에서 어선 2대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38분쯤 제주시 한림항 서북쪽 9km 해상에서 부산 선적 62톤급 S호(승선원 7명)와 3.15톤급 연안복합어선 H호(승선원 2명)가 충돌했다는 S호 선장 주모(53.부산)씨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H호는 반파돼 선미는 침몰하고, 선수만 바다 위에 떠 있는 상태다. 

H호에 타고 있전 전모(58.여)씨는 머리에 큰 부상을 입어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숨졌다. 

또 함께 있던 박모(55)씨가 실종됐다. 박씨와 전씨는 비양도에 거주하는 부부로 알려졌다. 

해경은 유관기관 등과 함께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현장에는 해경 헬기 1대, 경비함정 10척과 해군 함정 2척, 관공선 2척, 민간구조선 4척 등이 투입됐다. 

해경은 S호 선장 주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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