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8일 새벽부터 제주도 해상에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다.

27일 오후 7시경부터 제주도 해상에는 지속적으로 동풍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고 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 제주도 동부 앞바다,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서귀포 해안 파도 높이는 3.1m, 추자도는 3m, 거문도·김녕·우도는 2.6m를 기록했다.

28일 새벽부터는 남동풍 유입으로 해상 물결이 점차 낮아지겠으나, 밤부터는 북풍이 강하게 불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다시 풍랑특보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낮부터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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