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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무더위도 끝을 보이고 있다.

26일 제주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중산간 이상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31도, 서귀포시 32도 안팎이다. 폭염특보가 유지중인 남부와 서부지역은 곳에 따라 33도까지 올라 무덥겠다.

주말인 27일에는 남해상에 위치한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흐리고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mm로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기온도 내려가 낮 최고기온이 28도 내외로 떨어지겠다. 지난 5일부터 발효된 폭염특보도 이날 모두 해제될 전망이다.

지난 7월18일 이후 39일 연속 이어지고 있는 열대야도 40일째인 주말을 기점으로 모두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후지와라 효과로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은 두차례 ‘U턴’에 이어 오늘 중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40km 부근에서 다시 U턴 해 북상하겠다.

태풍 라이언록은 주말과 휴일사이 왔던 길을 거슬러 30일에는 11일 전 태풍이 발생한 해상으로 다시 되돌아갈 전망이다. 이후 방향을 서북쪽으로 다시 틀어 일본 열도를 관통하겠다.

서남진하던 태풍이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면서 제주는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에 들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서 1.5~3.0m로 점차 높게 일겠다.

당분간 해상에는 동풍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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