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제주도의회 의원(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2018년 6월13일 치러집니다.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신예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점차 정치행보를 넓혀야할 때입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2018지방선거, 출마 뜻 있습니다’ 코너를 마련, 후보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저, 출마합니다] 박용모 전 제주도 기업지원과장(구좌․우도면 선거구)

제주도의회 의원선거 구좌․우도면 선거구에 출마하려고 하는 박용모(55년생) 전 제주도 기업지원과장은 “41년여간의 공직생활 내내 품어왔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고향 발전에 공헌해야겠다’는 생각을 실천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용모 전 과장은 그야말로 정치에는 초년생이다. 고교 졸업과 함께 공직에 입문, 정년 퇴임할 때까지 41년8개월을 공무원으로 살았다. 기술직(토목)이지만 읍․면행정은 물론 도시계획 및 지역개발 업무에서부터 각종 인허가, 중소기업 지원, 농지관리 등 직렬을 뛰어넘는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자신은 이를 ‘융․복합 행정 경험자’라고 소개했다.

이 같은 다양한 공직경험을 지역사회에 되돌려주겠다는 생각에 퇴임한 후에는 행정사 자격증을 취득, 고향인 김녕리에 사무실을 내고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박 전 과장은 “공직생활 41년8개월 동안 쌓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지역사회에 재투자하지 않는다면 저 스스로 세운 기준으로 볼 때 이는 직무유기에 해당된다”며 “구좌․우도의 민원해결사가 될 것이다. 세금이 아깝지 않은 일꾼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공약으로는 △ ‘1주민 1직업’ 선택 통한 농외소득 증대 △영농협동조합 설립 통한 고령농업인 문제 해결 △농어촌 민박 숙박단지 조성 통한 소득 창출 △환경기초시설 입지 지역에 대한 차별화한 환경정책 마련 △노인회관․경로당 지식 교육장으로 업그레이드 등을 제시하고 있다.

구좌 박용모(무).jpg
▲ 박용모 전 제주도 기업지원과장. ⓒ제주의소리
Q. 어느 선거구에서 출마하려고 하나

구좌, 우도면 선거구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Q.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우리 구좌․우도지역 발전에 공헌하겠다는 뜻을 항상 마음속에 지니고 있었다. 공무원 생활 41년8개월 중 10여년을 구좌에서 근무하면서 상수도와 건설 등 지역민에게 민감한 업무임에도 당시 저에게 베풀어준 호의에 대해 공직이라는 창살 없는 감옥에 있는 영어의 신분이어서 제대로 보답하지 못했다. 2015년 12월30일 정년퇴임 후 고향 지역주민들에게 보답할 방안을 고민하던 중 다양한 행정경험에 법률적인 뒷받침으로 지역민들의 애로와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 것 같아서 2016년도에 행정사 자격을 취득했고 지난해 9월 김녕리 제가 태어난 집에 박용모행정사 사무소를 개업했다.

섬 속의 섬 우도는 최고의 관광지다. 옛 북제주군청 지역계획계장 시절인 2000년 故 신철주 군수의 지사로 우도해양군립공원을 기획하고, 국토계획을 수립․지정하고, 조례를 제정하고, 입장료 징수체계를 확립해 2001년 1월1일 직원들과 직접 징수에 임한 당사자로서 우도의 보전과 개발, 주민의 소득과 연계된 발상은 저가 적임자라 생각한다. 공직경험을 지역에 재투자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주민들을 섬기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Q. 정치입문 동기는 무엇입니까

사전적 의미로 정치는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거나 통제하고, 국가나 지방의 정책 목적을 실현시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기술직(토목) 공직자로 정년퇴직할 때까지 41년8개월간 토목, 도시계획, 지역개발의 기술직 업무와 인․허가, 중소기업 지원, 농지관리 등 융․복합 행정업무를 경험했다. 퇴임 후에는 행정사 자격증을 취득, 지역민의 애로와 고통을 당사자 입장에서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봉사정신을 발휘하려고 한다. 제 경험을 통틀어 볼 때 성과를 낼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판단,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공무원 출신 정치인은 많지만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제주시청과 읍․면사무소, 북제주군청, 도청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거치며 최상의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브레인이라고 자부한다. 국가든 지방정부든 저에게 투자한 41년8개월간 최상의 지식을 지역에 재투자하지 않고 무관심이나 방관으로 그냥 묻혀 놔두기란 저 스스로 용납할 수 없다. 이는 제 나름대로 정한 기준에 따르면 법률상 직무유기에 해당된다. 결론적으로는 공조직은 물론 제주사회 전반에 무관심과 무사안일 등으로 방치된 적폐를 발굴하고 사례를 분석해 사전 예방조치와 청산을 통해 인성과 예절을 모태로 한 위민행정의 초석을 다지고, 싱가포르와 같은 국가청렴지수 1등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하고 싶었다.

Q.현재의 정당(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소속 정당이 없다.

Q.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역공동체의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학군, 각 기관 등 다양한 조건 때문에 구좌는 예부터 동부구좌, 서부구좌로 나뒤어 갈등을 겪었다. 제 고향 김녕마을은 종전 행정구역에서 4개의 부락을 관할하는 출장소 소재지인 서부구좌의 중심지였고 세화리는 8개 마을을 관할하는 읍 소재지로 동부구좌의 중심지였다. 지금은 행정기관을 통폐합하면서 출장소가 폐지됐고, 김녕마을도 2000년 1월1일자로 동김녕리, 서김녕리에서 하나의 김녕리로 통합됐다. 그렇지만 아직도 옛날의 앙금은 남아 있는 걸로 저는 판단하고 있다.

외지에 나가면 ‘구좌는 하나’라고 외친다. 제주도 전역을 아우를 때는 구좌가 하나지만, 정작 고향 구좌에서는 동-서간 앙금이 여전히 남아있다. 서로가 조금씩 양보해야 한다. 기득권층부터 권한을 내려놓고 배려하는 진솔성을 보여야 한다. 마을대표자 선출에도 기득권을 발동하는 예가 있다. 저는 구좌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오지 않았다. 저 같은 사람만이 동부구좌, 서부구좌를 하나의 구좌로 통합할 수 있다. 기득권층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는 2017년 11월19일 구좌체육관에서 열린 김녕향우회 어울림한마당 행사에서 김녕판 ‘일대일로’를 주창했다. “김녕이 하나가 되면 구좌가 하나가 된다”고 강조했다. 구좌가 하나가 되면 제주도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갖고 있다.

Q.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로 5개를 꼽는다면

①지역 일자리 마련 = 근래 제주에서 제일 낙후된 지역으로 회자되는 구좌읍을 도․농복합지역으로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1주민 1직업을 통해 농외소득 여건을 활성화 하겠다. 소득 보장을 통해 대한민국의 꿈인 3만달러 수준에는 못 미처도 안정적인 소득보장으로 계획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

②고령농업인 대안마련 = 최근 젊은 귀농․귀촌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는 하나 구좌에서 밭작물농사에 접근하기는 그리 쉬지만은 않다. 기계화 영농제도를 도입해야만 이를 해소할 수 있다. 기계화 영농은 밭담 정비 등 농경지정비가 우선돼야 한다. 100% 국가예산을 투입해토지주는 영농협동조합 공동대표가 되고 농사는 기계가 한다. 판로는 협동조합이 공동으로 한다.

③어촌 관광자원화 = 어촌의 자원은 바다 속에만 있는 게 아니다. 광범위한 공유수면 조간대의 현무암 지대를 자원화하고 제주도 농어촌민박 조례를 전면 개정해 어촌계가 공동으로 어촌민박을 운영할 수 있는 민박촌 숙박단지를 조성해서 소득을 창출하겠다.

④환경기초시설 주변 마을 지원책 마련 = 구좌읍에는 월정하수종말처리장과 동복 폐기물순환자원센터 등 환경기초시설이 있다. 둘 다 서부구좌에 위치해 있어 해당지역 주민 외의 다른 마을은 관심도 없다. 환경기초시설이 입지한 마을과 인근마을은 상상을 초월하는 예산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차별화 환경정책을 마련하겠다.

⑤노인회관, 경로당 지식 교육장 마련 = 각 마을 노인회관, 경로당들이 잘 활용되고는 있지만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강연, 심포지움, 세미나 영상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보고 신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겠다.

Q.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구좌읍 관내 12개 마을과 우도는 제가 약관의 나이에 공직에 입문한 후 공직생활 내내 지역민과 함께 관심과 공감을 공유한 지역이다. 우도면에 연간 20억원이 넘는 입장료 수익을 내는 해양군립(도립)공원 추진을 비해 송당․덕천 중산간지역 상수원 개발공급, 해안마을 농업용관정 개발, 마을협동 공동사업의 도로 밭돌담 이설, 환경기초시설 유치, 관광개발 직접관여, 특히 하도리 마을의 경우 건설교통부의 국도 일주도로 우회 계획을 평소 습득한 지을 마을과 공유하면서 재)부산하도도민회 등과 연계해 현재의 일주도로를 유지케 한 공적은 지금도 회자될 정도로 지역주민과의 소통은 박용모의 최대 장점이다. 70년대 중반~90년대 농어촌의 삶의 질이 어려운 여건시절 상수도업무, 건축민원 업무, 마을공동체 협동권사업 등을 통해 박용모의 이미지는 정직과 성실, 소통, 추진력은 이미 검증받았다고 자부한다.

Q. 만약 당신이 당선되면 해당 지역구는 어떻게 달라질까

우선, 지역별 특성에 맞춤형 마을협동조합 관광시대가 열릴 것이다. 노인회관, 경로당 등 공용시설마다 자전거를 보급, 어르신용 자전거 천국이 될 것이고, 각 마을에 여유 있는 공간은 지식공유의 교육장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고령농업인은 고용인에게 월급을 주는 영농협동조합의 공동대표가 될 것이고, 제주를 찾는 1000만 관광객들은 구좌․우도 어촌 민박촌을 찾게 될 것이다. 구좌읍사무소에는 건설과 부서를 신설해 건설지역경기 활성화를 주도할 것이고, 중산간지역 농어촌도로법상 도로에는 상․하수도관이 매설될 것이다.

주민이 원하는 지역의 공통된 애로사항은 도의원 개입 없이 해결될 것이고, 국․공유 토지와 시설은 지역공동체의 생산활동시설로 전환될 것이다. 중산간 버스환승정류장 인근에 농촌민박특구로 지정, 마을이 직접 운영함으로써 소득이 올라갈 것이다.

2000년도에 수립된 우도해양도립공원 공원관리계획을 수정․보완해 우도의 보전과 개발을 공유하게 될 것이고, 우도 입도에 따른 수입금은 전액 주민들의 뜻에 따라 사용될 것이다. 구좌도시계획 전면 재검토로 상업지역은 확대되고 건축물 고도는 완화될 것이고, 각 마을마다 공용주차장을 확대 조성함으로써 도로변 주차난은 해소될 것이다. 효도․해녀용 1000원 택시가 운행되면서 주민들은 보다 싼 가격으로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하게 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도의원선거는 지역주민이 공통으로 필요로 하는 일을 대신할 머슴을 뽑는 것이다. 주민을 대표해 도정을 견제하고,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의 질 변화와 발전을 위해 뛰어다니면서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도의원은 지역사회의 현안을 폭넓은 마음으로 풀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저 박용모가 바로 그런 능력을 보유한 사람이다.

구좌․우도지역의 발전과 보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러분의 심부름꾼이 돼 봉사하겠다는 각오로 도의원선거 출마 준비를 끝마쳤다. 김녕리에서 태어났으면서도 가정형편 때문에 제주시, 한림 지역에서 성장했지만 고향 구좌는 언제나 어머니 품과 같은 곳이다. 선거비용은 주민들이 낸 세금으로 보전됩니다. 세금이 아깝지 않는 진짜 일꾼을 선택해달라. 대세는 박용모다.

◇후보자의 모든 것-JPG.jpg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