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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열린 ICC제주 임시주주총회.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제9대 김의근 대표이사가 7일 취임했다. 

ICC제주는 이날 오전 11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로 김의근 제주국제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제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한 김 대표는 국민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세종대대학원 호텔경영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경기대대학원 관광경영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조직위원장과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2007년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2003년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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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근 ICC제주 대표이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취임식에서 김 대표는 “지난해 제주에서 국제협회연합(UIA) 기준 139건의 국제회의가 열렸다. 아시아에서 6위, 세계 15위에 달한다. 섬 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국제회의가 제주에서 열렸다. 2003년 개관한 ICC는 국제회의 400여건을 비롯해 총 3600여건의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리조트들이 새롭게 생겨나면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다. 한계치에 도달한 시설가동률과 부족한 전시 공간, 시설 노후화 등으로 MICE 인프라로서의 지속가능성을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장기화되는 도민주 문제 해결을 통해 도민사회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ICC를 지역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융복합 MICE 플랫폼으로 육성시키겠다. MICE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초석을 마련해 제주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임기 내 △지역과 상생하는 동반성장 경영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흑자경영 △고객서비스 품질 강화를 통한 고객만족 경영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MICE 인프라 확충 △창의적인 조직역량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ICC제주 정관에 따르면 김 대표의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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