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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유나이티드가 올 시즌을 앞두고 신인 선수 6명을 영입했다. 출처=제주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올 시즌을 준비하며 신인 선수 6명을 대거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영입 인원은 '제주 U-18' 유소년팀 출신 서진수, 이동률 선수를 우선지명으로 김승우, 이규혁, 임덕근, 김영욱 선수를 자유 선발로 계약했다. 

서진수 선수는 지난해 3월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42회 문체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득점왕(9골)을 차지하며 제주 U-18팀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울산학성중학교 재학 시절까지 미드필더로 활약했을 만큼 발재간이 좋다는 평가다. 지난해 R리그에서도 미드필더로 기용됐고, 11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이동률 선수는 지난해 U-18 챔피언십에서 33.18km/h의 스피드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R리그에서도 9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골 결정력까지 갖춘 측면 공격 자원이다. 최근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에도 소집됐다.

김승우 선수는 연세대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중앙 수비수 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 측면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 양발을 모두 사용하며 빌드업과 경기 운영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2017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했고, 최근 U-23 아시안게임 지역 예선 명단에도 포함되는 등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친 엘리트 유망주로 인정받는다.

이규혁 선수는 동국대 시절 '마르셀로(브라질 출신 레알마드리드 소속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왼쪽 풀백이다. 연령별 대표팀을 놓치지 않았으며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오버래핑과 공간 돌파에 능하며 크로스 전개, 정교한 왼발 킥이 장점이다.

임덕근 선수는 지난해 2월 제39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천안제일고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한 중앙 수비수다. 2011년 광명 광덕초 재학시절 초-중-고 리그 인재상을 받았다. 뛰어난 축구 센스로 고교 시절부터 지능적인 수비수로 불렸다.

김영욱 선수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서, 임덕근 선수와 함께 제39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인천 대건고를 상대로 선제 결승골(2-0 승)을 터트리며 창단 35년 만에 첫 우승컵을 천안제일고에 선사했다. 빼어난 수비력이 장점이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모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신인들이다. U-22 의무 출전 카드로도 활용이 가능해 팀 전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정말 크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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