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찬성162 반대71 기권1로…농민반발등 후유증 클듯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마침내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기명투표로 실시된 FTA 비준안 표결에서 재적 의원 271명 중 234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62명, 반대 71명, 기권 1명으로 가결시켰다.

지난해 7월8일 국회에 제출된 FTA 비준동의안은 그동안 세차례나 처리가 시도됐으나 무산됐다. 결국 4번째 시도끝에 통과된 것이다.

FTA 협정은 양국이 국내 비준 절차를 마쳤다는 문서를 교환한 뒤 30일 후부터 발효된다.

협정이 발효되면 대 칠레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무역수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농민들이 '농촌말살'이라며 크게 반발해왔다는 점에서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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