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새 인물! 큰 경제’ 세대교체 깃발
“1천만 관광객, 1십만 일자리창출, 4만불 도민소득” 114플랜 제시

▲ 김경택 前JDC 이사장이 22일 제주도선관위에 도지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제주의소리DB
한나라당 당원자격심사를 통과한 김경택 前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22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전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새 인물! 큰 경제’란 슬로건을 내건 김 前이사장은 “최근 세계경제 위기로 모두가 고통을 받고 이 와중에 제주경제도 추락했다”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제주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역량과 자질을 갖춘 새 인물이 제주를 끌어야 하고, 아울러 세대교체를 바라는 제주도민의 뜻에 따라 출마하게 됐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김 前이사장은 지난달 26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지난 2월5일에는 한나라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해왔다. 한나라당은 3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21일 당원자격을 인정받아 한나라당 도지사 예비후보로서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선관위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에는 삼성혈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김 前이사장은 “무소속 출신의 도지사와 야당 국회의원들이 제주를 대표하는 상황에서 중앙정부와의 소통은커녕 극한 대립으로 제주를 고립시키고 있다”고 진단한 뒤 해양대국 뉴 제주시대를 열기 위한 ‘114플랜’을 제시했다.

‘114플랜’이란 “1000만 관광객 유치, 10만 일자리 창출, 4만달러 도민소득을 목표로 핵심 전략사업을 추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해양·의료·컨벤션 산업 육성을 위한 10조원 투자유치를 내걸었으려, 특히 바닷길로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 500만 유치를 위한 복합 리조트형 국제항과 외국인 전용 메가 카지노리조트 건설, 첨단 바이오 및 농축수산 가공산업 육성, 그린 에너지 확보를 위한 에코단지 조성, 재래시장 활성화와 원도심권 개발 등의 사업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도정과 관련해 상생을 위한 화해행정, 투명행정, 지역행복행정, 고도의 서비스 행정 등 4개 행정체제 구축 등을 제시하는 등 구체적인 공약과 실천계획을 밝히며 ‘준비된’ 도지사의 행보를 이어갔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 제주는 구시대를 답습하기 보다는 자질과 역량을 갖춘 새 인물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러한 세대교체는 도민 모두가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면서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항상 도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선거사무소는 제주시 연동 대림아파트 입구 사거리 예스상호신용금고가 입주한 빌딩 5층에 마련됐으며, 아직 개소식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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