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제주도당, 김경택 前JDC 이사장 ‘당원 자격’ 부여
3차례 심사 끝에 “도지사 후보 자격심사 아니” ‘토’ 달아

지난 5일 한나라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한 김경택 前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당원자격심사를 통과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21일 제3차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러 지잔 5일 입당원서를 제출한 김경택 前JDC 이사장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 한나라당 당원으로서 자격요건을 갖췄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자격심사위원회는 지난 17일 열린 2차 심사에서 김 前이사장의 지난 일련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소명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 그 소명자료가 제출됨에 따라 이날 3차 회의를 개최했다.

김 前이사장은 소명자료를 통해 “한나라당의 발전과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승리를 위해 당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에 자격심사위원회는 김 前이사장의 입당은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에 따른 자격 심사가 아님을 명확히 하고, 한나라당 당원으로서 자격 요건을 갖췄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와 관련, 도당 안팎에서는 “인재영입을 하겠다면서 대규모 입당을 추진하다가 유독 이번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면서 “문호가 개방됐다고 하면서 자격심사를 엄격히 한다는 것은 어딘지 앞뒤가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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