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 도당위원장, 29일 청와대 만찬에서 제주유치 노력

▲ 부상일 도당위원장. ⓒ제주의소리
한나라당 제주도당이 내년 11월 한국 개최가 확정된 ‘2010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부상일 위원장이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원외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부부동반 초청 만찬자리에서 특별 발언 기회를 얻어 내년도 ‘G20정상회의 제주유치 및 제주 국책사업 이행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녹색성장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국고예산 지원을 제주의 특수성을 감안해 대폭 늘려줄 것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이다.

특히 부 위원장은 무엇보다 ‘제주가 글로벌시대 세계평화의 도시라는 점과 지난 8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개최도시라는 점을 들며 도민대통합의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라도 ‘제주에 대형 프로젝트를 유치하는데 대통령께서 직접 힘을 실어 달라’고 직접 건의할 예정이서 반응이 주목된다.

부상일 위원장은 “이번 발언의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제주는 분명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제주도민들에게는 새 희망을 전달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6~8시까지 열리는 만찬 행사에 3명에게만 발언 기회가 주어질 예정. 그 중에 부 위원장은 글로벌시대에 젊은 제주출신 리더로서, 더불어 대통령의 제주의 특별한 관심 표명으로 발언 기회를 얻게 됐다고 도당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내년 11월로 예정된 G20 정상회의는 그동안 한국이 개최한 정상급 국제회의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신흥국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것이다.

한국개최가 결정된 뒤 일찌감치 서울·인천·부산이 유치경쟁에 뛰어들어 제주는 이들 지역과 치열한 유치전을 벌어야 한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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