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의 112신고 현장 도착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소남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12신고 현장도착률' 자료에 따르면 신고 5분내 도착률이 2007년 90.9%, 2008년 89.3%에서 올해에는 87.6%로 조사됐다.

반면 현장 도착에 10분 이상 걸린 비율은 2007년 0.5%, 2008년 0.7%, 2009년 1.2%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청별 112신고 5분내 현장도착률은 부산경찰청이 96.4%로 가장 높았고, 울산경찰청이 74.0%로 나타나 최하위를 기록했다.

112신고 후 현장 도착까지 10분 이상 소요된 비율은 제주경찰이 5.0%로 16개 시도 경찰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제주는 5분이내 현장도착률이 2007년 94.5%에서 지난해 88.6%, 올해에는 85.6%로 갈수록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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