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도 방문, 1600억 들여 아시아 음악·역화 작업장 구상

제주도가 영상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영상미디어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LA 오션웨이 스튜디어(회장 앨런 사이드)가 제주도 영상미디어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제주도에 제안해 주목되고 있다.


오션웨이 이스트(OCEAN WAY EAST·OWE) 임지호 대표는 17일 제주도청를 방문, “오션웨이 이스트는 오디오 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인 오센웨이 스튜디오가 보유한 사운드 기술력과 한국계 미국인 영상·미디어 전문가들의 협력체"라고 회사를 소개하고 "제주에 오션웨이 스튜디오의 마케팅 능력과 기술력을 합친 영상미디어 센터를 설립하고 싶다"고 밝혔다.

OWE는 국내외 자본 1600억원을 끌어 모아 부지 3만∼5만평에 음반녹음실과 영화 후반작업을 하게 될 편집실, 미디어연구소 등을 갖춘 영상미디어센터를 설립한다는 구상을 소개했다.

OWE 임지호 대표는 "OWE가 제주도에 설립되면 일본과 아시아에 진출하려는 헐리우드 스타들과 중국 음악·영화계가 주 고객이 될 것이며, 세계 유명 연예인들의 휴식공간이자 작업 장소로도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스튜디오가 한국에 들어온다는 것만으로도 세계 영상·미디어계의 뉴스 거리"라며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는 중국 미디어 정책·산업을 견제하는 구심적 역할을 OWE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또 “중국영화집단공사 정전과 사장과 OWE가 제주에 설립될 경우 중국영화의 후반작업을 OWE와 상호 협력키로 협의했으며, 현재 홍콩 오우삼 감독의 제작자인 테렌스 쳉과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는 1910년대 한국과 일본의 역사극 영화를 제주도에서 촬영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