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재윤, 대정유세에 강금실 전 장관 ‘지원사격’...“힘 모아달라” 지지 당부
▲ 김재윤 후보가 1일 남원 위미지역의 한 감귤농가를 찾아 감귤간벌 작업에 참여했다. ⓒ제주의소리 |
이날 오후 7시30분 대정읍 시계탑삼거리에서 가진 거리유세에는 ‘제주의 딸’로 인기가 높은 통합민주당 강금실 최고위원도 참석해 지원유세로 힘을 실어줬다. 이 자리에서 김재윤 후보는 “이곳 대정은 존경하는 현애자 후보님의 고향으로 여러분이 남다른 애정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친박연대, 자유선진당으로 간판만 바꿔단 범보수진영이 대공세를 막아낼 수 있는 정통 야당 후보인 저 김재윤에게 반드시 힘을 모아 달라”고 절절히 호소했다.
김 후보는 “반드시 한나라당 강상주 후보를 꺾어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평화개혁세력의 씨앗을 살려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여가며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김재윤후보는 대정 지역의 현안인 대정마늘의 명품브랜드화를 위해 ▲마늘건조장 시설지원 ▲마늘 가공공장 설립 등을 약속했고, ▲서림수원지의 농업용수 전환 ▲무릉, 신도, 영락리 등에 저류저수시설을 설치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지원유세에 나선 강금실 최고위원은 “행정권력, 지방권력을 모두 손에 쥔 한나라당이 국회권력마저 차지한다면, 공룡 여당의 힘으로 개헌을 시도해 장기집권의 시나리오를 꾸밀 수가 있다”며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주를 견제할 당선 가능한 김재윤 후보를 꼭 당선시켜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며 표심붙잡기에 애를 썼다.
이에 앞서 김재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성읍1리 경로당 민속공연연습장을 찾아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눴고, 남원읍 위미지역의 한 농가를 찾아 서귀포농촌지도자협의회가 개최하는 간벌발대식에서 간벌작업을 함께 하기도 했다. 서귀포 향토 오일시장 어울림 마당에서 오일장 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김재윤 후보는 남원 위미지역 농가 감귤발대식에서 ▲한미FTA 국회비준 저지 ▲비료값.사료값 인하 ▲농어가부채 특별법 제정 ▲감귤 등 1차 산업관련 가공산업.파생산업 육성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