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재윤, 대정유세에 강금실 전 장관 ‘지원사격’...“힘 모아달라” 지지 당부

   
▲ 김재윤 후보가 1일 남원 위미지역의 한 감귤농가를 찾아 감귤간벌 작업에 참여했다. ⓒ제주의소리
제18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통합민주당 김재윤 후보는 1일 대정지역 유세에서 “정통 야당후보 김재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대정 유권자 표심에 호소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 대정읍 시계탑삼거리에서 가진 거리유세에는 ‘제주의 딸’로 인기가 높은 통합민주당 강금실 최고위원도 참석해 지원유세로 힘을 실어줬다. 이 자리에서 김재윤 후보는 “이곳 대정은 존경하는 현애자 후보님의 고향으로 여러분이 남다른 애정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친박연대, 자유선진당으로 간판만 바꿔단 범보수진영이 대공세를 막아낼 수 있는 정통 야당 후보인 저 김재윤에게 반드시 힘을 모아 달라”고 절절히 호소했다.

김 후보는 “반드시 한나라당 강상주 후보를 꺾어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평화개혁세력의 씨앗을 살려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여가며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김재윤후보는 대정 지역의 현안인 대정마늘의 명품브랜드화를 위해 ▲마늘건조장 시설지원 ▲마늘 가공공장 설립 등을 약속했고, ▲서림수원지의 농업용수 전환 ▲무릉, 신도, 영락리 등에 저류저수시설을 설치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지원유세에 나선 강금실 최고위원은 “행정권력, 지방권력을 모두 손에 쥔 한나라당이 국회권력마저 차지한다면, 공룡 여당의 힘으로 개헌을 시도해 장기집권의 시나리오를 꾸밀 수가 있다”며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주를 견제할 당선 가능한 김재윤 후보를 꼭 당선시켜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며 표심붙잡기에 애를 썼다.

이에 앞서 김재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성읍1리 경로당 민속공연연습장을 찾아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눴고, 남원읍 위미지역의 한 농가를 찾아 서귀포농촌지도자협의회가 개최하는 간벌발대식에서 간벌작업을 함께 하기도 했다. 서귀포 향토 오일시장 어울림 마당에서 오일장 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김재윤 후보는 남원 위미지역 농가 감귤발대식에서 ▲한미FTA 국회비준 저지 ▲비료값.사료값 인하 ▲농어가부채 특별법 제정 ▲감귤 등 1차 산업관련 가공산업.파생산업 육성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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