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보존·관리 등 7개 사업 사업추진 ‘탄력’ 전망

내년도 제주특별자치도의 주요 현안사업과 관련한 국고예산이 205억원 추가 확보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31일 혁신도시 착공 인센티브 100억원, 세계자연유산 지구 보존·관리 70억원, 제주4.3 60주년 기념 3억원, 축산폐수 공공처리시설 10억원, 지하공기층 이용에너지 절감사업 4억원, 제주도개발사업 특별회계 18억원 등 205억원이 국회절충과정에서 추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던 제주4.3관련 사업비 63억원도 국회절충 과정에서 당초안대로 예산이 편성됐다.

제주도는 앞으로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부처 총액 예산으로 지원되는 세계자연유산 지구 보존·관리사업 예산은 문화재청과 절충을 강화해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사업 등에 대한 중앙절충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특별자치도의 완성 △제2국제공항 건설 △FTA 대응 감귤산업의 적극적 육성 △ 동북아시아 교육중심지 육성 △ 세계자연유산의 보존과 생태관광 자원화 △해양문화공간으로서의 바다목장 조성 △신재생에너지 메카 조성 △친환경 축산업의 기반 조성 △관광미항 기능의 해군기지 건설 △역외금융센터 조성 등 총 제주지역 10대 핵심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제주도는 이러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제주공약 관련 사업비 확충을 위한 중앙절충을 더욱 강화, 특별자치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긴밀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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