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긴급생계비등 550만원과 이재민세대당 구호비 150만원 등

지난 29일 밤 발생한 제주시 아라동 미화아파트 LP가스폭발 사고수습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제주시가 피해상황과 관련, 31일 현재 인명피해는 9명, 주택피해는 반파3세대, 창문파손 50여세대 등 총56세대의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김방훈 부시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사고현장 대책상황실을 운영, 발 빠른 사고수습과 응급복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방훈 부시장은 31일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을 찾아 “폭발로 파손된 건물의 낙하위험 부분 철거 작업을 마무리하고 붕괴위험에 놓인 건물 외벽에 대해선 제주도 재난대응과 주도로 정밀진단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방훈 부시장은 “창문보수 등 긴급보수가 필요한 세대에는 업체를 선정해 보수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김방훈 부시장은 이날 사망자와 관련 “뜻하지 않은 사고에 희생된 고인의 넋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장례비(50만원)와 긴급 생계비(500만원) 등 550만원을 긴급지원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사고 아파트에 대한 긴급안전점검 결과 14세대는 건물사용이 당분간 어렵다고 판단, 인근 소재 인다경로당에 이재민을 수용했다. 이들 이재민에 대해선 4인 가족 기준 100만원의 긴급구호비와 세대당 50만원의 일시구호비를 지급했다.

사고현장에는 30일 김태환 제주지사와 양대성 도의장, 강창일.김우남 국회의원, 김영훈 제주시장 등도 잇달아 방문, 피해주민들을 위로 격려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29일 밤부터 현재까지 미화아파트 가스폭발 현장에는 자원봉사자.공무원,소방.경찰관, 적십자요원, 환경미화원 등 총 500여명이 사고수습에 구슬땀을 흘렸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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