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10.1% 인상 ②9% 인상 ③동결 3가지 안 놓고 투표 방침
“130일 회기 4138만원 적지 않은 금액…합의안 도출하자”

내년도 제주도의원들의 연봉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열린 제주도 의정비활동비심의위원회의 심의가 파행을 거듭하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제주도 의정활동비 심의위원회는 31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제6차 회의를 갖고, 내년 제주도의원들의 의정비 인상 여부 및 인상폭을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회의 시작부터 고경표 위원이 “제주도의회의 회기 일수가 몇 일인 줄 아나. 130일이다. 그런데도 현재의 4138만원의 의정비가 적다는 것이냐. 이를 365일로 환산하면 1억원이 넘는 연봉이다”면서 “사정이 이런데도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면 도민사회가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며 거듭 ‘동결’을 주장했다.

의정활동비 심의위원회는 지난 28일 제5차 회의에서 ①10.1% 인상 ②9%인상  ③동결 등 3가지 안에 대해 투표로 결정키로 한 만큼 비밀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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