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내년 846억 확보 안덕-대정, 신창-대정 도로 확·포장에 집중투자

지난해 7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예산확보 문제가 우려되던 옛 국도 관련 사업예산이 당초 우려와는 달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일주도로 등 도내 국도 5개 노선이 지방도로 전환됨에 따라 그동안 옛 국도에 대한 예산이 제대로 확보될 것인지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내년도 옛 국도에 대한 예산으로 안덕-대정 등 일주도로 및 중산간도로 확·포장 사업비 519억원, 옛 국도 유지보수 사업비 등 126억원, 시 관내 국대도 사업비 121억원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제주시 영평동 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50억원과 신규 사업으로 영어교육도시 진입도로 사업비 30억원 등 올해 예산 707억원보다 139억원(20%) 늘어난 846억원을 확보했다.

제주도는 증가된 예산으로 그동안 정부의 SOC사업예산 감소로 인해 추진이 지연돼 온 안덕-대정 및 신창-대정 등 확포장사업에 집중투자, 조기완공은 물론 일자리 창출로 인한 지역 건설경기 부양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는 또 평화로(안덕면 서광리~대정읍 안성리) 확장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조천우회도로인 신촌-함덕 확장공사를 추진하고, 함덕-동복 구간과 영어교육도시 진입도로 건설 사업은 용지보상 시작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09년도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