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지방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계획’ 수립…2012년 교통약자 17만명 추정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을 위한 교통 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교통약자가 도내 인구의 30% 수준인 17만명에 이를 것에 대비, 인간중심적 교통체계와 복지지향적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방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국비와 지방비 120억원을 들여 저상버스와 특별교통수단 등을 추가로 도입한다. 또 지원센터 및 콜센터 지원, 정류장 개선, 이동허브축 구축, 보행우선구역 환경개선사업 등을 실시한다.

현재 11대인 저상버스는 버스업체의 부담과 도로여건, 장애인 이용률 저조 등을 감안해 한국형 저상버스가 보급되기 시작하는 2009년 이후에 27대를 추가 도입한다.

리프트장착차량 등 특별교통수단은 32대를 추가 도입하고 콜센터를 설치, 읍면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행우선 정비구역으로서 제주시 칠성로, 제주시청 주변, 서귀포시 이중섭거리, 제주시 한림읍 상두거리 등 7개소를 지정 관리하고, 이중섭거리는 2008년 정부시범사업으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선형 및 점형 점자블록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지방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계획’은 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 심의와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