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성표 신임 의장…교육위의 권한 강화도 힘쓸터

▲ 신임 교육위 김성표 의장.
6일 교육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김성표 신임 의장은 “그동안 교육위원회의 활동이 미진하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새롭게 위상을 재정립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표 의장은 “여러가지로 부덕한 저를 후반기 의장을 선출해 주신 위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난 6년간의 교육위원 활동 경험을 살리면서 고병련 부의장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학구적 연구 활동을 상호보완하면서 위원들의 성공적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헌신적 노력을 경주할 각오”라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위원들이 의정활동을 깊이 있게 할 수 있도록 한달에 한번 워크숍이나 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또한 이를 통해 1~2가지 문제를 이슈화해 나갈 것”을 밝혔다.

김성표 의장은 교육위원회 자체 권한이 없고, 예산 문제 등 한계가 많음을 토로하며 후반기 의정활동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현재 법적으로 교육감 1인에게 권한이 막중하게 집중돼 있다”며 인사문제의 예를 들며 “교사들의 여론조사 결과 92%가 정실인사가 이뤄져, 여러번 시정을 요구했지만 시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예산문제에 대해서도 김 의장은 “교육위는 삭감권은 있지만 증액권이 없는 실정이고, 또한 교육청 예산을 심의하는데도 도의회의 의결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교육위원회 위상은 제대로 설 수 없는 구조가 돼 있다”며 “앞으로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교육위원회와 연대해 독립의결기구화 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후반기 교육위원회의 모토로 ‘다함께 제주교육을 새롭게 하자’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며 “인사비리, 초등.중등, 산남.산북의 갈등을 없애고 통합하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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