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아동성폭력대책위와 면담…성매매 연루 현직 교감에 대해서도 조치

학내 성폭력 방지를 위해 양성언 교육감은 “교육청내의 성희롱전담반에 전문가와 시민단체 회원들로 위원을 확대 개편하고, 사후 대책은 물론 사전예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양성언 교육감은 3일 오전 11시 도내 2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아동성폭력대책위원회’와 가진 면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 양성언 교육감은 대책위가 요청한 ‘아동성폭력예방위원회’를 청내에 설치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청내에 이와 비슷한 성희롱전담반이 있기 때문에 별도 기구는 곤란하다”며 “그 대신 성희롱전담반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인사들을 전담위원으로 확대 개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양성언 교육감은 “성희롱전담반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앞으로 교육현장에서 성폭력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예방을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동성폭력대책위는 “성희롱전담반에 전교조, 학부모회, 여성단체 등 시민사회단체를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하자, 양 교육감은 “그것은 대책위와 협의를 통해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아동성폭력대책위는 최근 현직 교감으로서 성매매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모 교감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양 교육감은 “교육청에서 그 사건에 대해 자체 조사를 했다”며 “조만간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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