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환경연대 '불어라! 평화바람'-평화문화행사 및 문정현 신부 강연

오는 20일 저녁, 제주시 탑동광장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제주참여환경연대(공동대표 고호성·이지훈)는 제주시 평생학습축제의 일환으로 유랑단 '평화바람'과 단장 문정현 신부를 초청해 평화문화행사와 강연회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토론문화를 증진시키고자 마련된 자리로 피스몹(Peacemob), 평화의 나무 가꾸기, 평화유랑단 '평화바람'의 공연, 평화바람 단장 문정현 신부의 강연 등으로 진행된다.

20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행사에는 플래쉬몹에 평화를 결합한 형태의 군중 행동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일종의 퍼포먼스인 피스몹을 선보인다.

이어 평화의 염원을 담은 나뭇잎을 시민들과 함께 제작해 평화의 나무에 전시하는 '평화의 나무 가꾸기'와 1인 퍼포먼스, 노래 공연, 불쇼 등으로 구성된 평화유랑단 '평화바람'의 공연순으로 진행된다.

▲ 평화바람 단장 문정현 신부.
'거리의 신부'라고 불리기도 하는 평화바람 단장 문정현 신부의 강연은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문정현 신부는 1970, 80년대 민주화운동에서부터 최근 반전, 평화, 환경운동까지 시민운동을 온 몸으로 실천하는 신부로 이번 강연에서는 그동안 직접 현장에서 부딪치고 온 몸과 마음으로 했던 평화운동에 대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평화유랑단 '평화바람'은 2003년 11월에 발족해 전국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평화문화를 뿌리내리고자 놀이, 강연, 실천을 함께 하는 평화운동을 펼치고 있다.

'평화바람'은 지난 5월 평택 반전평화문화축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했으며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을 몰고 다닌다는 뜻으로 '평화바람'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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