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정기총회 개최...신임 이사 6명 추가 선임

(사)제주4.3연구소 신임회장에 이은주 이사(51.제주대 간호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제주4.3연구소(이사장 고희범)는 지난 16일 제주시 참사랑 문화의 집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06년도 사업결과와 2007년도 사업계획을 확정짓고 임원을 선출했다.

▲ 이은주 (사)제주4.3연구소 신임 소장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4.3연구소는 이사회를 열고 이은주 이사를 만장일치로 추대, 회원의 동의를 거쳐 신임 소장으로 선출했다.

지난해 1월 임기 2년의 연임에 선출됐던 이규배 소장(탐라대 교수)은 일신상의 이유로 이날 사퇴했다.

이에앞서 2006년도 사업결과 보고 승인에 관한 건에 이어 재정결과 보고, 감사결과 보고, 사업(안)승인, 2007년도 예산(안)승인, 연구소 정관 변경에 관한 건에 대해 의결했다.

제주4.3연구소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 4.3희생자 유해발굴 ▲ 제주4.3 1000인 증언 조사 ▲ 제주4.3 해외조사 ▲ 4.3과 역사 발간 사업 등을 연차사업으로 추진해 나간다.

또 신임 이사로 김종민(제주4.3사건위원회전문위원),김기삼(사진작가),김동만(한라대교수),김동윤(제주대교수),오승국(전 4.3연구소사무처장),장완익(변호사)씨를 새로 받아들였다.

이날 신임 이 소장은 "앞으로 4.3연구소의 비전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고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며 "이를 위해 모든 회원들이 함께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도뭉을 기대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에앞서 제주4.3연구소는 지난달말 오승국 사무처장 이후 공석 중이었던 자리에 박성룡(46) 신임 사무처장을 처음 공채로 채용한 바 있어 이날로 새로운 실무진 교체가 이뤄진 셈이다 .

박 처장은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제주본부 총무국장을 비롯 오리엔탈호텔노동조합 교육선전부장, 제주참여환경연대 감사, 열린우리당제주도당 초대총무국장을 맡은 바 있다.

심임 이 소장이 열린우리당 창당 이후 학계 인사로 제주특별자치도추진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았던 경험이 있어 이들이  얼마나 긴밀한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이은주 신임 소장은 부산대학교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간호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여민회 여성상담소장 및 공동대표,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 공동대표, 대통령자문 정책기회위원회 위원, 제주특별자치도추진위원회 자문위원을 거쳤으며 현재 중앙책임운영기관 운영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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