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보장 위해 별정5급 문화예술계장으로 임용

▲ 홍원석 문화예술담당
김태환 지사의 5.31 지방선거 당시 대변인을 맡아 김 지사 보좌관으로 제주도에 입성했던 홍원석 지역협력특보가 지난 8일 공무원 인사에서 문화예술과 문화예술담당으로 임용됐다. 별정5급이다.

지역협력특보가 계약직으로 2년마다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반면, 별정직은 정년이 보장된다. 사실상 정치특보에서 문화예술을 담당(계장)하는 공무원으로 변신했다.

5.31 지방선거 후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출범과 함께 지역협력특보로 입성했던 홍 전 특보는 경제·여성·도서지역특보들과 함께 사실상 특보실을 이끌면 각종 지역현안에 대해 김 지사의 브레인으로 활약해 왔다.

홍 전 특보와 왜 갑작스레 문화예술담당으로 변신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김 지사가 홍 전 특보의 정치적 색깔을 털어내고 무엇보다 계약직이라는 신분상의 불안을 해소해 주기 위해 별정5급으로 배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제주군 대정 출신으로 제주일보 사회부장을 지낸 그는 제주도 기자협회장과 한국언론재단 이사, 한국기자협회 감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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