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동안 풀코스 9차례 완주 '제주관광' 홍보

▲ 달리는 도정 홍보맨 이지훈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게 됐다.
달리는 '제주도정 홍보판'이란 닉네임을 갖고 있는 제주도청 이지훈(45·공보관실 행정6급)씨가 탁월한 홍보능력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게 됐다.

제주도내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 세계자연유산 등재 피켓을 들고 달리며 건강도 챙기고 마라토너는 물론 전 국민들에게 제주도를 홍보하는데 한 몫 단단히 역할을 해 온 그가 국정홍보처에서 주관한 '2006년도 국정홍보 유공자'에 선정돼 한명숙 국무총리 표창을 받게 됐다.

이지훈씨는 휴일 등을 이용해 도청 마라톤 동우회인 '도르미' 회원들과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2005년 10월 춘천 풀코스 대회를 시작으로 1년이 조금 넘은 지금까지 무려 9차례나 풀코스를 완주했다.

가슴에 '2006. 7. 1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이란 소형홍보물을 달고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는 것만도 너무나 힘든 일이지만 그는 도로변에 시민들이 나와 박수를 칠때 쯤이면 미리 준비해 간 '제주특별자치도 결집된 제주!' '환상의섬 제주방문 환영', '관광! 관광! 관광!' 다양한 홍보 피킷을 바꿔들어 달려 도로변에 있는 시민들은 물론, 전국에서 참가한 마라톤 가족과 동호인으로부터도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8월에는 부산시 해운대 요트경기장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10시까지 하룻밤을 꼬박새 울산광역시 울주군 진하해수욕장까지를 왕복하는 총 100㎞를 달리는 '제 2회 부산썸머비치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15시간 45분 05초에 100km를 완주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맨을 자임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단둥(丹東)에서 열린 '제 1회 한·중 친선 압록강 평화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해 '평화의 섬 제주'를 국제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이미 국내 마라토너들에게는 ‘달리는 제주도정 홍보맨’이라는 즐거운 닉네임을 얻고 있다.

이지훈씨는 평소에도 도정의 흐름을 사실대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려 나감으로서 도민들의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했고, 도정 주요 현안인 특별자치도 추진과 지역경제살리기, 감귤대책과 관광홍보 방안 등에 대해 중점을 둬 집중적인 홍보에 앞장 서 왔다.

   
 
 
이지훈씨는 “이왕 달리는 마라톤을 이용해 제주도정을 알리고자 했던 게 이렇게 국무총리 표창까지 받게 돼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시간과 체력이 허락하는 한 건강도 챙기고 제주도를 홍보하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뛰고 또 뛰었다. 앞으로도 체력이 허락되는 한 또 뛴다. 그가 달리면 달릴 수록 제주도정은 홍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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