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계추 제주도지방개발공사 사장이 24일 출범하는 대통령 직속 지방이양추진위원에 위촉됐다.

대통령직속 '지방이양추진위원회'는 이날 4기 위원 위촉식을 갖고 앞으로 2년간에 걸쳐 중앙행정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활동을 통해 지방분권을 사실상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이 구성되는 제4기 지방이양추진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인 한명숙 국무총리와 한양대 박응격 교수를 포함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다.

20명 위원은 정부측 당연직 위원 4명과 자치단체장 4명, 그리고 민간위원 10명으로 구성되며 제주에서는 고계추 제주지방개발공사 사장이 민간위원으로 유일하게 위촉됐다.

지방이양추진위원회는 지난 99년 출범한 이후 1426개 사무를 이양결정 했으며, 이중 1056개 사무를 이양완료했다. 특히 참여정부 이후에 816개 사무(77%)를 이양완료 함으로써 지방이양을 가속화하고 지방분권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앞으로 4기 위원회는 지방분권·이양에 대한 국민적 여론, 그간의 이양결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토대로 '양'보다느 '질'위주의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이양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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