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12일 제주출신 최홍만에 명예홍보대사로 위촉

K1에 진출해 세계적 스타로 성장하고 있는 최홍만(26)이 제주특별자치도 명예 홍보대사로 나선다.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2003년 천하장사 씨름왕으로 긍극, 국내 프로씨름계를 평정한 이후 계속되는 프로씨름구단의 해체로 불가피 하게 K1으로 진출한 최홍만은 그동안 K-1 월드르랑프리 서울대회 우승(2005)한 것을 비롯해 미 라스베거스대회 우승(2006) 등으로 세계적 K-1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일 제롬 르 밴너(34,프랑스)와 대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격전을 벌인 끝에 안타깝게 패배했으나 제롬 르 밴너가 "앞으로 몇 년 후 K-1을 평정할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하는 등 K-1에서 최홍만을 바라보는 시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다. K-1에서도 최홍만은 이미 흥행 '보증수표'고 인식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의 명예를 빛내고 있는 탐라의 후예인 최홍만을 제주특별자치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12일 오후6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세계여자복싱 챔피언리그전' 경기 개막식에서 명예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도는 최홍만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것을 계기로 최홍만을 이용한 '제주'브랜드 홍보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최홍만이 K-1 경기에 진출할 때 입는 유니폼(팬티)에 제주로고 'JEJU'를 표시하는 방안을 놓고 최홍만 측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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