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철 위원장 임명 이후 3명 감사위원 후보자 '검증' 분주

전국에서 처음 감사위원회 제도를 최초로 도입한 제주특별자치도가 신행철 감사위원장에 대한 임기를 3년으로 보장한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정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가 맡고 있는 3명의 감사위원 후보추천에 따른 절차도 조만간 마무리되면 감사위원회 운영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특별자치도는 최근 신행철 감사위원장을 포함한 감사위원회(총 7인) 구성을 위해 막바지 감사위원 추천 절차에 돌입했다.

감사위원회는 도의회의 임명 동의를 거친 감사위원장 1명과 도의회 추천인사 3명, 제주도 추천인사 3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또 감사위원의 임기는 3년으로 보장되며, 이에따라 초대 감사위원장의 임기도 이와 보조를 맞춰 3년을 보장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앞서 도의회는 지난 8월 7일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회의를 갖고 도의회 추천분으로 고찬식 제주도교육위원회 위원과 고민립 전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김문훈 탐라대학교 토목공학 교수 등 3명을 추천하고 9일 제주도에 공식 통보한 바 있다.

따라서 특별도는 지난달 말 도의회로 부터 감사위원장 임명 동의안 통과 직후 3명의 감사위원 추천인사를 놓고 심도있는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특별도는 감사위원 후보자로 대학교수와 변호사, 전직 고위 공직자 출신 등으로 추천 대상자를 좁히며 자체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따라 특별도는 빠르면 추석연휴가 끝난 다음 주께 감사위원에 대한 임명절차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감사위원회 7인 구성이 마무리되면 감사위 운영을 위한 감사 규정을 조속히 마련하고 자체 감사 계획 수립은 물론 감사결과 등에 대한 전반적인 의결 권한 범위까지 확정하는 등 감사위 운영도 본 궤도에 오르면 본격적인 감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특별도는 어렵게 진행된 감사위원장 임명 동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보다 중립적인 인사 추천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과연 누가 최종적으로 도 추천 3명의 감사위원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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