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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서귀포시 구두미포구 앞 해상에서 중국선적 유망어선 S호(160톤)가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
좌초 사고로 20일 만에 예인작업이 이뤄진 중국어선이 결국 제주 앞바다 침몰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18분 서귀포시 구두미포구 앞 3.1km 해상에서 예인중이던 중국선적 유망어선 S호(160톤. 승선원 11명)가 침몰했다.

S호는 2일 우리측 해역에서 무허가 조업을 하다 해경에 나포된 어선이다. 당시 기관이 고장 나 서귀포항으로 압송하던 중 3일 오전 구두미포구 앞에서 좌초 사고를 당했다.

해경은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선박에 보관중인 연료 2200리터와 폐수 950리터를 모두 빼냈다. 이후 예인 작업을 진행했지만 기상악화와 암초로 난항을 겪었다.

결국 12일 민간구난전문업체에 수난구호업무 종사명령서를 발급해 이초 작업을 맡겼다.

예인선은 와이어와 도르래 등을 이용해 S호를 바로 세운 뒤 예인작업을 진행했지만 서귀포항 남동쪽 약 3.1km 해상에 사고 선박이 침몰했다.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을 투입해 침몰 해역 주변에 대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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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서귀포시 구두미포구 앞 해상에서 중국선적 유망어선 S호(160톤)에 대한 예인작업을 하던 중 사고 선박이 침몰했다. <사진제공-서귀포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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