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한다.

제주도는 20일 오전 11시 도청 기자실에서 원희룡 지사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당초 원 지사는 지난 1월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국토부와 반대측 면담과 입지 타당성 재조사 결과 등에 대한 공개토론회 일정이 조율되면서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국토부는 제2공항 입지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결과를 공개하고 반대 측에서 제기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해 '원점 재검토'할 하자가 없다며 중단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담화문 발표는 이러한 상황에서 더 이상 입장 발표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는 담화문에서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계획 수립 용역과 운영권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반대측은 도민설명회가 무산되고, 일방적으로 국토부가 제2공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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