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건강관리협회 인근 175억원 부지 매입...행복주택 160세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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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가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위해 매입하려는 제주시 연동 토지.
제주시 연동 금싸라기 땅에 행복주택과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제주도는 최근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열어 제주시 연동 건강관리협회 인근 토지 매입을 심의.의결했다. 

매입 부지는 제주시 연동 건강관리협회 인근 1973.6㎡(약 598평)으로, 매입가만 175억원에 이른다.

제주도는 지난해에도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 부지를 매입, 도의회에 공유재산 관리 계획을 제출했지만 의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주차장으로 사용하는데 매입가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제주도는 이 부지를 매입하면 공공임대주택과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하 2층에 지상 10층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은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공영주차장과 행복주택 입주자 주차장, 4층부터 10층까지 행복주택 160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주차장 면수는 공영주차장 80대, 행복주택 입주자 110대로 계획돼 있다.

제주도는 오는 3월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땅값이 비싼 제주시 연동에 공공임대주택 160세대와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려 한다"며 "부지 매입비가 비싸지만 행복주택의 경우 국비 지원이 있기 때문에 재정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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