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는 지난해 12월31일 4·3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추가신고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2월부터 4·3희생자 및 유족 심사를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간 희생자 342명, 유족 2만1050명 등 총 2만1392명이 접수됐다.

지난 2월 8일 구성된 제10기 실무위원회는 희생자 및 유족 심사를 최우선으로 처리하기 위해 소위원회를 수시로 열고 4·3희생자 및 유족 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4·3실무위원회에서는 7차례 심사를 통해 총 7208명(희생자 210명, 유족 6998명)을 의결,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4·3중앙위원회 소위원회는 지난해 11월22일 1차례 심사를 통해 총 1455명(희생자 22명, 유족 1433명)을 의결했고, 오는 2월21일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회의실에서 2차 소위원회를 열어 4·3실무위원회에서 최종 심의·결정 요청한 건에 대해 추가 심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제165차 4.3실무위원회는 오는 28일 오후 2시 환경마루 회의실에서 실무위원회를 열어, 희생자 20명과 유족 1200여명에 대한 8차 심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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