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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안전대진단 첫날인 18일 오전 제주시 일도2동 SK에너지 제주물류센터를 현장 방문한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는 국가안전대진단 첫날인 18일 오전 제주시 일도2동에 위치한 SK에너지(주) 제주물류센터를 방문해 주요시설을 점검하고 시설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이날부터 4월19일까지 61일간 실시하며, 제주지역은 7개 분야 1100곳이 대상이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물류센터는)위험물질을 관리하는 대표적인 시설이기 때문에 다른 시설에 모범이 돼야 한다”며 “직원들의 안전교육과 시설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특히 지난 17일 서귀포에서 발생한 규모 2.6의 지진 상황을 언급하고 “지진으로 인해 도민들이 불안해 할 수 있다”면서 “지진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영건 제주물류센터 소장은 "내진 설계조사 결과 규모 7의 지진까지 견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지진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답했다.

또 원 지사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고양 저유소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도 언급하면서  “제주도에서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날 위험물 저장시설 등 대규모 화재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을 살펴보고, 소화기와 페이지폰 작동여부 등을 직접 점검했다.

한편 국가안전대진단은 지난해까지 합동점검과 자체점검을 병행해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점검대상 시설 전체를 합동점검 방식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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