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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연쇄 방화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로 지목된 40대 남성이 범행 후 제주시내 한 거리를 이동하는 모습. <사진제공-제주동부경찰서>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연쇄 방화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로 지목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와 일반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이모(49)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씨는 1월30일 오전 5시쯤 제주시 아라동의 한 아파트 복도에 신문지 등으로 불을 지른 후 도주했다.

2월3일 새벽에는 제주시 아라동의 또다른 건물 입구, 6일에는 삼성혈 전시관 출입문, 7일에는 제주시 보건소 외벽에 불을 지르는 등 일주일여 사이 4곳에서 방화를 시도했다.

경찰은 범인을 잡기 위해 전담반까지 꾸리고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이씨를 용의자로 추렸다.

13일 이씨를 주거지에서 붙잡고 곧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과거 제주시청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파손한 전력도 있는 것을 알려졌다. 

이씨는 수사과정에서 범행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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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30일 제주시내 한 아파트 복도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 <사진제공-제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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