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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전 5시쯤 서귀포 남쪽 383km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29톤. 승선원 9명)가 조업 중 파도를 맞아 뒤집혀 선장이 숨졌다. <사진제공-서귀포해양경찰서>
[종합] 근해연승어선 조업 중 파도에 뒤집혀 선장 사망...또 다른 서귀포 어선은 충돌 사고 

갈치 조업을 위해 원거리 항해에 나선 제주 어선이 연이서 사고를 당해 1명이 숨지고 8명은 구조돼 목숨을 구했다.

13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서귀포 남쪽 383km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29톤. 승선원 9명)가 조업 중 파도를 맞아 뒤집혔다.

사고 직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선단선 2척이 선원 9명 전원을 구조했다. 오전 8시38분에는 제주어업통신국을 경유해 서귀포해양경찰서로 이 사실을 알렸다.

구조된 선원 중 선장 박모(54)씨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해경 헬기를 통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나머지 선원 8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시18분에는 서귀포 남서쪽 760km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연승어선 B호(45톤. 승선원 9명)와 삼천포선적 연승어선 C호(46톤. 승선원 13명)가 부딪쳤다.

이 사고로 C호의 기관실이 침수됐지만 승선원 13명은 모두 B호로 옮겨 타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두 어선은 갈치 조업을 위해 서귀포항을 출항했다 변을 당했다. 제주 어선은 한·일 어업협정 결렬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조업이 어려워지자 원거리 조업을 불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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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전 5시쯤 서귀포 남쪽 383km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29톤. 승선원 9명)가 조업 중 파도를 맞아 뒤집혔다. <사진제공-서귀포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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